약술형 논술 파헤치기: 4-5등급 합격 전략

1. 약술형 논술 전형 개요 및 주요 특징

약술형 논술 전형은 **”내신 3~6등급대, 특히 4~6등급 학생들에게 수도권 대학 진학의 마지막 기회”**를 제공하는 수시 전형입니다. 모의고사 성적이 평균 3등급 이하인 학생들에게도 적합하며, 정시 준비 부담 없이 수시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주로 선택합니다. “거의 수능형 주관식 문제”와 유사하며, EBS 수능특강 70%, 수능완성 30% 연계 출제가 특징으로, 수능 공부가 자연스럽게 논술 대비로 이어집니다.

1.1. 시행 대학 및 모집 인원 확대 추세

  • 시행 대학 수: 2026학년도 기준 총 15개 대학에서 약술형 논술 전형을 시행합니다.
  • 모집 인원 확대: 강남대(359명)와 국민대(230명)가 신설되면서 전체 모집 인원이 전년 대비 약 589명 증가하는 등 모집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 주요 대학: 가천대학교가 1,009명(2026학년도 기준 1,036명 언급도 있음)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며, 약술형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주요 목표 대학”**입니다. 국민대 신설 역시 중요한 변화로 꼽힙니다.
  • 계열별 선발: 고려대 세종, 한국기술교대, 한국외대 글로벌, 홍익대 세종은 자연계열만 선발하며, 나머지 11개 대학은 인문/자연계열 모두 선발합니다.
  • 경쟁률: 2024학년도 기준, 상명대가 71.62:1로 가장 높았으며, 가천대는 43.62: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1.2. 내신 반영 및 수능 최저 기준

  • 내신 반영:가천대는 “논술 100% 전형으로 내신 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아” 내신이 낮은 학생들에게 매우 유리합니다. 실제로 가천대 합격자의 내신 평균은 5등급 정도였습니다.
  • 강남대는 내신 20%를 반영합니다.
  • 일부 대학(강남대, 삼육대, 상명대 등)은 우수 과목 위주로 내신을 반영하여 일반적인 내신 등급보다 합격선이 낮게 형성될 수 있습니다.
  • 수능 최저 기준:총 15개 시행 대학 중 7개 대학에서 수능 최저 기준을 적용하며, **”그 기준이 높지 않아 대부분의 학생들이 충족 가능”**합니다.
  • 적용 대학: 가천대, 고려대 세종, 국민대, 삼육대, 신한대, 한국외대 글로벌(자연), 홍익대 세종(자연).
  • **가천대는 대부분 학과에서 “한 개 영역 3등급 이내”**만 충족하면 됩니다.
  • 고려대 세종(자연계열)은 2개 영역 합 6등급으로 상대적으로 기준이 까다로우며, 수학(미적분 또는 기하) 및 과학탐구만 인정합니다.

1.3. 경쟁률 및 합격선

  • 합격선: 일반적인 학과는 약 75점, 인기 학과는 약 85점 정도로 예상됩니다.
  • 가천대 합격선: 15문제 중 “평균 11~12개 정도를 맞히면 합격”이 가능합니다. (인문계열 학생 기준, 국어 1문제, 수학 2문제 정도 틀려도 합격 가능)
  • 내신 합격자: 가천대 약술형 논술 합격자의 내신은 경영학과 70% 컷이 4.6등급, 90% 컷이 5.33등급이었으며, 간호학과는 3.8등급에서 4.6등급까지 합격하여 “내신 평균 5등급 정도의 학생도 합격”이 가능함을 보여줍니다.

2. 출제 경향 및 학습 전략

약술형 논술은 **”EBS 수능 연계 교재를 활용하여 출제”**되며, 수능특강 70%, 수능완성 30%의 비율로 변형 출제됩니다. 따라서 수능 공부가 약술형 논술 대비와 자연스럽게 연계됩니다.

2.1. 시험 구성 및 출제 과목

  • 고사 시간: 대부분 60분에서 80분 사이입니다. 가천대는 80분 동안 15문제를 출제합니다. 고려대 세종(자연계열)은 120분으로 늘어나 난이도가 상향될 것으로 보입니다.
  • 문항 구성: 대부분의 대학은 인문계열은 국어 문항수가 많고 자연계열은 수학 문항수가 많습니다.
  • 가천대: 인문계열 국어 9문항/수학 6문항, 자연계열 국어 6문항/수학 9문항.
  • 국민대: 인문계열 국어 8문항/수학 2문항, 자연계열 국어 2문항/수학 8문항.
  • 가천대 의예과는 수학만 8문항을 출제합니다.
  • 한국공학대, 한국기술교대(공학계열), 한국외대 글로벌(자연) 등은 수학만 출제하기도 합니다. 한국기술교대(사회계열)는 국어만 출제하기도 합니다.
  • 국어 출제 범위:**”EBS 수능특강/수능완성 지문이 거의 그대로 출제”**되지만, 선지가 단답형으로 바뀌는 형태입니다. 독서, 문학, 화작문, 언어와 매체(어문) 모두 출제될 수 있습니다.
  • **가천대, 상명대, 을지대는 “언어와 매체(문법) 문제가 출제”**될 수 있으나, 1문제 정도 틀리더라도 합격에 지장이 없으므로 **”독해 실력 향상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 **”제시문 독해를 정확히 하는 것”**과 **”키워드를 찾는 훈련”**이 중요합니다.
  • 수학 출제 범위:거의 대부분의 대학이 수학I과 수학II에서만 출제됩니다.
  • 국민대와 고려대 세종(자연계열)은 “미적분”이 출제되므로 해당 대학 지원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려대 세종 자연계열은 기하 및 과학탐구도 출제될 수 있습니다.
  • **”계산량이 많고 복잡한 문제”**가 출제될 수 있으므로 시간 부족을 겪지 않도록 연습해야 합니다.
  • 난이도: EBS 수능특강 및 수능완성 연계 출제되며, 수능 3점 배점 문항과 유사한 난이도입니다.

2.2. 효과적인 학습 전략

  • 수능 공부와의 병행: **”수능을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대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평소 학교 수업과 EBS 연계 교재를 꼼꼼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수학 약점 보완: 약술형 논술 지원자들은 대개 **”수학에 약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인지하고 수학 문제 해결 능력을 보완해야 합니다. ‘수포자’를 위한 전형이 아닌, 수학 때문에 등급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지만 보완 의지가 있는 학생에게 적합합니다.
  • 실전 연습:대학별 채점 기준표를 바탕으로 **”정확한 답안 작성을 반복 숙달”**해야 합니다. 가천대의 경우 채점 기준표에 “이 말이 있으면 2점, 이 말이 있으면 4점”과 같이 명확히 나와 있습니다.
  • **”시간을 재고 비슷한 난이도의 모의고사 세트를 풀어보는 연습”**을 꾸준히 하여 실전 감각을 익혀야 합니다.

3. 다른 대입 전형과의 비교 및 지원 시 고려사항

약술형 논술 전형을 고려할 때, 자신의 현재 상황을 바탕으로 교과전형, 학종, 정시 전형과 비교하여 가장 유리한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3.1. 교과 전형 (학생부 교과 전형)

  • 내신 성적 반영: 내신 성적을 주요하게 반영하며, 약술형 논술보다 높은 내신 성적을 요구합니다 (예: 가천대 경영학과 교과전형 합격 등급 2.66등급).
  • 수능 최저 기준: 약술형 논술보다 수능 최저 기준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예: 가천대 교과전형 2개 영역 합 6등급). 따라서 교과전형의 최저를 충족하기 어렵다면 약술형 논술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3.2. 학종 (학생부 종합 전형)

  • 종합적 평가: 내신뿐만 아니라 비교과 활동, 자기소개서, 면접 등 학생의 다양한 역량과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 합격선: 교과전형보다는 내신 합격선이 다소 낮지만, 약술형 논술(가천대 기준 내신 평균 5등급)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예: 가천대 경영학과 학종 합격 등급 3.88등급).
  • 준비 난이도: 학교생활 전반에 걸쳐 꾸준한 준비와 높은 질의 비교과 활동 및 기록이 요구됩니다.

3.3. 정시 전형 (수능 위주 전형)

  • 수능 성적 반영: 수능 성적을 최우선으로 반영합니다.
  • 입결 비교: **”자신의 현재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약술형 논술을 시행하는 대학들의 정시 입결을 확인”**하여, 본인이 정시로 갈 수 있는 라인과 비교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정시로 갈 수 있는 수준보다 더 높은 대학에 수시로 진학하고자 할 때 약술형 논술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3.4. 최종 지원 전략

  • **”자신의 내신 성적, 모의고사 등급, 수능 최저 충족 가능성, 그리고 각 전형 준비에 필요한 노력과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가장 적합한 전형을 선택해야 합니다.
  • **”각 대학의 모집 요강은 수정 사항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지원 전 최종 확인”**이 필수적입니다.

결론

약술형 논술 전형은 내신 3~6등급 학생들, 특히 4~6등급 학생들에게 수도권 대학 진학의 **”매우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합니다. EBS 연계율이 높아 수능 공부와 병행하여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으며, 특히 가천대처럼 내신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은 내신이 낮은 학생들에게 큰 강점입니다. 다만, 대학별 출제 과목(수학 미적분 출제 대학, 국어 언어와 매체 출제 대학 등), 시험 시간, 수능 최저 기준 등에 차이가 있으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최신 모집 요강을 꼼꼼히 확인하고 이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학에 약점이 있는 학생이라도, 기본 개념과 문제 풀이 연습에 꾸준히 투자할 의지가 있다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전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