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입 수시: 변화와 기회 분석

1. 개요 및 핵심 요약

2026학년도 대입 수시 전형은 ‘수능 최저 완화’와 ‘면접 강화’를 핵심 키워드로, 전반적인 입시 판도에 상당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의과대학 정원 회복,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계약학과의 양극화 심화, 면접 및 서류 비중 증가 등 4가지 주요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입결 핑퐁 현상’을 심화시키고, 수험생들의 지원 전략 수립에 있어 더욱 신중한 접근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변화:

  • 의대 쏠림 완화 및 이공계 영향: 의과대학 정원 회복으로 최상위권 자연계 학생들의 지원이 분산되어 주요 이공계 학과의 입학 성적 상승 가능성이 있습니다.
  • 수능 최저 완화 및 입결 변동성 확대: 수능 최저 기준 완화는 지원자들의 안정 지원 심리를 확대시켜, 모집단위별 입결의 ‘핑퐁 현상’을 심화시킬 것입니다.
  • 계약학과 양극화: 삼성, 국방부 연계 계약학과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반면, 혜택이 불분명한 일부 계약학과는 낮은 경쟁률을 보일 수 있습니다.
  • 면접 및 서류 비중 증가: 연세대, 한양대, 이화여대 등에서 면접 전형을 확대하며 ‘사고력 기반 평가’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됩니다. 학교생활기록부 관리와 더불어 면접 준비의 전문성이 필수적입니다.

합격 전략:

  • 균형 잡힌 준비: 학생부, 수능, 면접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 간의 균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특정 요소의 우위만을 내세우는 전략은 리스크가 있습니다.
  • 현실적인 데이터 기반 전략: 막연한 기대보다는 현실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 ‘핑퐁 현상’ 고려한 배치: 특히 소신 지원 시 올해 예상되는 ‘핑퐁 현상’까지 고려한 배치 전략 수립이 중요합니다.
  • 정확한 정보 및 분석: 급변하는 입시 환경 속에서 정확한 정보에 대한 감각과 민감한 분석 능력이 합격의 당락을 결정지을 것입니다.

2. 금년도 입시 판도의 4가지 변수

  • 의과대학 정원 회복에 따른 효과:“전년도에 비해 의대 쏠림 현상이 다소 줄어들면서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의 지원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생명공학, 화학공학, 전기전자공학, 컴퓨터공학과 등 주요 이공계 학과의 입학 성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입결이 상승할 여지가 있다.”
  • 의미: 최상위권 자연계 학생들이 이공계 학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커져 해당 학과들의 경쟁률 및 합격선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수능 최저 기준이 완화되면 지원자들의 전반적인 안정 지원 심리가 확대되어, 모집단위별 입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전년도와 유사하게 경영, 화공, 미디어 등 주요 인기 학과에서 입결이 오르락내리락하는 핑퐁 현상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 의미: 수능 부담이 줄어들어 더 많은 수험생이 지원할 수 있게 되면서 합격선 예측이 더욱 어려워지고, 학과별로 합격선이 크게 요동칠 수 있습니다.
  • 계약학과의 양극화:“삼성 연계 학과나 국방부 연계 계약학과는 높은 취업률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그러나 실질적인 혜택이 불명확한 일부 계약학과는 수험생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예상보다 낮은 경쟁률을 보일 수 있다.”
  • 의미: 취업 보장 등 실질적인 혜택이 명확한 계약학과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계약학과는 경쟁률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지원 전 면밀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 면접 및 서류 비중의 증가:“연세대, 한양대, 이화여대, 면접 전형을 확대하는 대학에서는 단순한 지식 암기를 넘어선 심층적인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려는 경향이 뚜렷하다. 따라서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외에 면접 준비의 전문성과 체계성이 합격에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 의미: 교과 성적 및 서류만으로는 합격을 장담하기 어려워지며, 심층 면접을 통한 개인 역량 평가가 중요해져 면접 준비에 대한 투자가 더욱 중요해집니다.

3. 대학별 수시의 핵심 포인트

  • 서울대학교:지역 균형 전형에서 수능 최저 기준 과학탐구 지정을 고수합니다.
  • “최근 상위권이나 사탐런 현상을 생각하면, 수능 최저가 있는 지역 균형 대신 수능 최저가 없는 일반전형이나 과탐 1개만 최저를 적용하는 고려대 등으로 우회할 것이 예상된다. 따라서 지역 균형의 경쟁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입학 성적도 하락할 가능성이 보인다.”
  • 연세대학교:무전공학부인 진리자유학부를 신설했습니다.
  • 수시 전형(활동 우수, 국제 계열 중심)에서 면접 비중을 크게 확대했습니다(3배수에서 4배수로 면접 대상자 확대).
  • 스마트모빌리티 계약학과를 신설했습니다.
  • 고려대학교:학교 추천 전형에서 서류 반영을 축소하고 교과 성적 비중을 늘렸습니다.
  • 탐구 과목 반영이 과탐 1과목으로 변경되어 ‘사탐런’ 상위권 학생들의 지원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 사이버국방학과 면접 신설, 논술 전형 경영계열 수능 최저 완화로 ‘핑퐁 현상’을 예상합니다.
  • 서강대학교:신설된 반도체공학과는 계약학과가 아닌 일반 모집 단위로, 입결 하락 가능성이 있습니다.
  • 지역 균형 전형에서 ‘핑퐁 현상’이 예상되므로 지식융합미디어, 화생공, 경영학과 지원 시 유의해야 합니다.
  • 성균관대학교:전형명을 ‘성균인재면접’ 등으로 변경했습니다.
  • 학교추천 전형에서 교과 반영식을 연세대와 유사하게 주요 교과(A군)와 비주요 교과(B군)로 나누어 반영합니다.
  • 논술 전형에 언어형을 도입하여 수리논술에 약한 자연계 학생들의 지원 가능성이 확대되었으나, 수능 최저 기준으로 수학 필수는 유의해야 합니다.
  • 삼성과 연계된 배터리학과, 바이오신약규제학과 신설로 높은 선호도가 예상됩니다.
  • 한양대학교:복수 지원이 허용되어 전략적 지원이 증가할 것입니다.
  • 사범대 등 자연계열 중심으로 면접형 선발을 확대(1단계 7배수)하여 면접을 통한 선발이 강화됩니다.
  • 논술 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3합7 이내)이 신설되었습니다.
  • 중앙대학교:2026학년도 수시에서 특별한 변화 없이 전년도와 유사한 입시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 경희대학교:고교추천 전형에서 응시 제한을 폐지하여 재수생도 지원 가능합니다.
  • 교과 반영 비중을 확대하여 교과 내신 성적이 중요해집니다.
  • 한국외국어대학교:내신 환산 총점을 200점에서 1,000점으로 조정하며 주요 교과 중심으로 내신 성적의 영향력이 확대됩니다.
  • 서울시립대학교:교과 전형에서 정성평가 비중을 90%로 확대하고, 자유전공학부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폐지하고 교과 선발로 전환했습니다.
  • 이화여자대학교: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면접형 학생부종합전형을 신설했습니다.
  • 고교추천 전형에서는 면접을 폐지하고, 최저학력기준을 2개 영역 등급 합 5로 신설하여 ‘핑퐁 현상’이 예상됩니다.
  • 논술 전형 인문계열 최저학력기준 완화(3합6->2합5)로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습니다.
  • 건국대학교, 동국대학교, 홍익대학교:특징적 전형 변화는 없습니다. 다만 동국대 경영계열 모집단위 통합으로 입결 평균 상승 가능성이 있습니다.
  • 숙명여자대학교:교과 전형에서 진로 선택 과목을 전과목 반영으로 확대하고, 공통·일반·진로 과목 반영 비율을 조정했습니다.
  •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2개 영역 등급 합6으로 완화하여 입결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4. 변화 속 기회를 잡는 지혜

“2026학년도 수시는 ‘최저 완화’와 ‘면접 강화’를 핵심 키워드로 삼을 수 있다. 학생부, 수능, 면접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 간의 균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으며, 한가지 성적의 우위만을 내세우는 전략은 합격에 대한 리스크를 동반할 수 있다. 따라서 막연한 기대보다는 현실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소신 지원 시 금년도에 예상되는 ‘핑퐁 현상’까지 고려한 배치 전략 수립에 힘써야 한다. 급변하는 입시 환경 속에서 정확한 정보에 대한 감각과 민감한 분석 능력이 합격의 당락을 결정지을 것이기 때문이다.”

결론:

2026학년도 대입 수시는 예측 불가능한 ‘핑퐁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험생들은 단순히 높은 내신이나 수능 성적만으로는 합격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변화하는 수능 최저 기준, 강화된 면접 평가, 그리고 대학별 세부 전형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여 학생부, 수능, 면접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균형 있게 준비하는 전략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사탐런’ 현상, 의대 정원 확대 등 거시적인 흐름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입결 변동성을 예측하고, 현실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현명한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성공적인 입시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