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환 샘의 대학입시∙진로진학 결정적 코치] 코로나19로 2021 대학입시 이렇게 바뀐다

2021학년도 대학입시는 학생부 위주 교과전형 모집이 전체 모집 정원의 42.3%
2022학년도 정시 늘었다지만, 학생부 위주 전형은 여전히 중요
미래에는 학교생활기록부가 더 중요해진다

김선환 선생님은 연세대학교 출신으로 한국교육컨설턴트협의회 진로진학1급상담사이며 한국교습소총연합회 보습분과위원회 부회장 겸 한국진로진학정보원 정회원입니다. 저서로는 <결정적 코치 시즌7>, <결정적 코치 시즌9> 등이 있으며, 시빅뉴스에서는 대학입시와 진로진학에서 가장 중요한 학교생활기록부의 이해와 활용방법 등을 김선환 선생님의 전문적인 식견으로 자세히 시리즈로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는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생소한 용어부터 자가격리, 재택근무, 드라이브스루, 원격 회의 등 대한민국 국민의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교육계도 예외는 아니다. 초·중·고는 물론 대학까지 전 수업을 원격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개학’을 실시했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4월 13일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일정을 변경했으며(아래 그림 참고), 4월 24일에는 사상 첫 ‘재택 모의고사’를 실시했다.

올해 고3 수험생은 이전과는 다른 입시 환경에 놓인 만큼 준비 전략도 좀 더 치밀해야 한다. 수시모집의 경우,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가 반영되므로 현 상황에서 고3 재학생의 학생부 기재는 부실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4월 7일 교육부에서 발표한 원격수업 출결·평가·기록 가이드라인 안내서를 참고하여 개학 후 학생부가 충실하게 기재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를 해서 오프라인 개학을 맞이해야 한다.

우리나라 대입제도는 모집 시기에 따라 수시모집(학생부위주교과, 학생부위주종합, 논술 위주, 실기/실적 위주, 기타), 정시모집(수능 위주, 실기/실적 위주, 학생부위주교과, 학생부위주종합, 기타), 추가모집으로 분류할 수 있다. 2021 대입은 2020 대입과 비교하여 다음과 같은 전형유형별 변화가 있다.

2021 대입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전형은 학생부 위주 교과전형으로 전체 모집 인원의 42.3%를 선발한다. 그러나 서울 지역 주요 대학들의 경우, 전국적인 모집 양상과는 다르게 학생부 위주 종합 전형의 모집인원이 44.6%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 11월 문재인 정부가 2023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서울 16개 주요대학 정시모집인원을 40% 이상 늘리고, 학생부종합전형 비교과 영역을 대폭 축소하는 골자의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으나, 학생부종합전형은 2015교육과정과 2025년부터 전체 고등학교에 전면 시행하게 될 고교학점제와 운명을 같이 하는 제도이므로 앞으로도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2015 개정 교육과정, 학생의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한 고교학점제, 학생부종합전형(→고교학점제 정착 후 학점제형 학생부종합전형), 수행평가 확대의 중심에는 바로 학교생활기록부가 있다. 학교생활기록부는 학교 교사가 학생의 성장과 학습 과정을 관찰·평가한 누가기록 중심의 종합기록이므로 학생이 직접적으로는 관리할 수 없다. 하지만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을 정확히 알고 학생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될 공부 및 활동을 통해 1학년 때부터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학교생활기록부를 간접적으로 디자인할 수 있다.

앞으로 연재하게 될 시리즈에서는 대입을 준비하는 대한민국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도움이 되는 학생부 항목별 표준가이드라인 및 대비전략에 대한 ‘결정적 코치’ 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다.

다음 회에서는 학생생활기록부 작성 시 유의사항을 다룰 예정이다.

출처 : CIVIC뉴스(http://www.civic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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